2026년 8월 26일 · XTS 편집팀 · 해외증시 · 출처 CNBC
HP가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명단에 오른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WiFi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기업이 자국 제재 대상 업체의 기술을 도입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화웨이 기술이 중국 밖에서도 채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앞서 화웨이에 대해 구글 등 자국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그러나 HP가 화웨이의 WiFi 기술을 라이선스해 제품에 적용하기로 한 것은, 미국의 대중(對中) 기술 규제 기조 속에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양측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계약은 화웨이의 무선 통신 기술이 단순히 중국 내수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특히 HP가 PC와 프린터 등 전 세계 소비자·기업 시장을 아우르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화웨이 기술이 미국 주도의 제재 체계를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화웨이의 기술 채택 확대가 국내 부품·소재 업체의 수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화웨이는 그간 국내 반도체·부품 업체들의 주요 고객 중 하나였고, 화웨이 생태계 확대는 한국 기업의 납품 기회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국의 추가 제재 강화 가능성 등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해, 관련 종목 접근 시 정책 변동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출처: CNBC
원문: CNBC — https://www.cnbc.com/2026/08/25/hp-partners-huawei-wifi-tech-us-entity-li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