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장관, 권한 지방 이양으로 성장 모색

2026년 9월 7일 · XTS 편집팀 · 해외증시 · 출처 Investing.com

영국 재무장관 힐리(Rachel Reeves, 원문에는 Healey로 표기)가 경제 성장을 위해 권력의 지방 이양(분권화)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앙 정부에 집중된 의사결정 권한을 지방 정부와 지역 기관으로 내려보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같은 구상은 영국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성장 동력 약화와 높은 물가 압력 속에서 재정 여력이 제한된 상황이다. 힐리 재무장관은 대규모 재정 지출 대신 '구조 개혁'과 '행정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분권화를 통해 지역 인프라 건설과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이에 따른 고용 확대와 민간 투자 유입을 기대하는 것이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이 소식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하다. 첫째, 영국발 성장 정책 기대감이 이어질 경우 파운드화 및 유럽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원·달러 환율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도 파급될 수 있다. 특히 국내 수출 기업들은 유럽 경기 회복 시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유럽 익스포저가 큰 업종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둘째, 런던 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GDR 형태 등)이나 유럽 진출 비중이 높은 국내 대형주 보유자라면 영국의 정책 방향성과 회복 속도를 함께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분권화만으로 단기간에 뚜렷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 성장 효과는 예산 배분, 지방 정부의 집행 역량, 민간 투자 여건 등 여러 변수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정책 시행 계획과 후속 재정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반응도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Investing.com

원문: Investing.com — https://www.investing.com/news/economy-news/uk-finance-minister-healey-seeks-growth-through-decentralising-power-48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