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 XTS 편집팀 · 해외증시 · 출처 Financial Times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이른바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의 가동을 중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공격에 따른 것이며, 이미 빠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에 추가 상승 동력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에서 홍해 방향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경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대표적 우회로로 꼽혀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이 해협이 막히거나 위협받을 때마다 시장은 대체 수송 경로에 의존해 왔다.
그 핵심 대안 가운데 하나가 가동을 멈추면서 공급 불안은 한층 커지게 됐다. 발췌에는 구체적 공격 주체나 피해 규모, 재가동 시점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 사안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구조와 직결된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화학 등 원재료를 수입하는 업종의 원가 부담을 키우고, 반대로 정유사의 재고 평가나 에너지 관련 종목에는 방향성이 갈리는 재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유가 급등은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경로를 통해 국내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중동 정세와 송유관 재가동 여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원문: Financial Times
원문: Financial Times — https://www.ft.com/content/3bafb3ae-ba94-44f0-984c-ec7c9f54a5e0?syn-25a6b1a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