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4일 · XTS 편집팀 · 해외증시 · 출처 CNBC
전 세계가 식량 위기에 대해 사실상 정보 없이 대응하는 상황으로 밀려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기후 충격과 분쟁, 세계 연료 위기가 겹치는 가운데 급등한 금리와 주요 공여국의 원조 삭감까지 더해지면서 유엔 산하 식량 지원 기구들이 지원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구는 식량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자금 부족 자체뿐 아니라, 어디에서 누가 가장 심각한 상황에 놓였는지 파악할 수 있는 감시·조사 기능까지 함께 위축된다는 점이다. 위기의 규모를 확인할 수단이 사라지면 대응은 사후적으로, 그리고 비효율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기후 충격은 작황과 수확 시기를 흔들고, 분쟁은 생산지와 물류 경로를 끊는다. 여기에 연료 가격 상승은 운송비를 밀어올려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이된다. 금리 상승은 각국 정부와 구호 기관의 차입 여건을 악화시켜 지원 재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여러 요인이 동시에 겹치는 구조라는 점이 이번 경고의 핵심이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이 흐름은 남의 일이 아니다. 국제 곡물 가격과 해상 운임은 국내 식품·사료·외식 업종의 원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의 실적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국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어, 수출 비중이 큰 종목과 원재료를 수입하는 종목의 영향이 갈릴 수 있다. 다만 실제 가격 전이와 환율 방향은 여러 변수에 좌우되므로 단정하기 어렵다.
원문: CNBC
원문: CNBC — https://www.cnbc.com/2026/09/24/hormuz-blacksea-ukraine-iran-food-security-united-nation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