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산가 "사적 부유층 소외돼…큰 납세자 이탈 막아야"

2026년 9월 25일 · XTS 편집팀 · 해외증시 · 출처 Financial Times

영국 투자 플랫폼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하그리브스가 자국 내 민간 부유층이 정치·사회적으로 소외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랭커셔 출신 기업인인 그는 사적 부를 보유한 사람들이 '소외된(unenfranchised)' 처지에 놓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영국이 더 많은 '큰 납세자(big taxpayers)'를 잃을 형편이 아니라는 논리를 폈다. 부유층 이탈이 세수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문제의식으로 읽힌다. 이번 발언은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자본이득세와 배당세, 상속세를 둘러싼 논쟁이 반복돼 왔고, 증세 논의가 나올 때마다 고액 자산가의 해외 이주 가능성이 함께 거론돼 왔다. 하그리브스의 발언도 이런 배경 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시사점이 있다. 영국은 국내 투자자들이 유럽 주식이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시장이고, 조세·규제 변화는 영국 상장주와 파운드화 자산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산가 과세 강화가 자본 유출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각국 정책 당국이 참고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영국 예산안 발표와 자본이득세 관련 입법 동향은 지켜볼 만한 변수다. 다만 이번 발언은 개인 의견이며 구체적인 정책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원문: Financial Times

원문: Financial Times — https://www.ft.com/content/88526316-f378-4e59-ae52-75dbffdbe049?syn-25a6b1a6=1